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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믈스믈 피어오르는 우울감 다스리기

by gminlee 2025. 4. 1.

어느 날 문득, 이유 없이 가라앉는 기분은 느낄 때가 있다. 별다른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마음이 갑자기 무거워지고 생각이 많아진다. 어쩌면 피곤해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쌓였던 스트레스가 문득 떠오르는 걸 수도 있다. 혹은 그냥 아무 이유 없이 그런 날이 찾아올 수도 있다. 이유가 뭐든 간에 이런 감정은 무시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고, 오히려 방치하면 점점 더 커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감정을 어떻게 다스릴 수 있을까?

이유를 모르는 불안감

 

1. 내 감정을 부정하지 않기
"내가 왜 이러지?", "이렇게 우울해할 이유가 없는데" 같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감정에는 정답이 없다. 꼭 이유가 있어야만 우울한 게 아니고, 누구나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 ", 지금 나는 조금 우울하구나." 하고 스스로를 인정해주자. 부정하기보다는 받아들이는 것이 감정을 다스리는 첫 번째 단계다.

 

2. 몸을 움직이면 기분도 움직인다
우울할 때는 가만히 있고 싶어진다. 침대에 눕거나 소파에 앉아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몸을 움직이면 기분도 따라 변하는 경우가 많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거나, 밖에 나가 가볍게 산책을 해보는 것도 좋다. 햇볕을 쬐거나 바람을 맞으며 걸으면 조금은 마음이 풀릴지도 모른다. 억지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저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조금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신나는 일을 해보자

3. 작은 것이라도 나를 위한 행동 하기
기분이 가라앉을 때는 나를 위한 작은 행동을 해보자. 따뜻한 차를 한 잔 마시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조금 나아질 수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것이 위로가 될 수도 있다. 억지로 큰일을 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4. 감정을 글로 써보면 정리가 된다
지금 느끼는 감정을 일기처럼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머릿속에서 계속 맴도는 생각들을 글로 옮겨 적으면, 감정이 정리되고 마음이 조금 가벼워진다. 꼭 멋지게 쓸 필요도 없고, 누군가에게 보여줄 필요도 없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감정을 털어놓듯이 적어보면 된다. 그렇게 적다 보면 내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조금 더 명확하게 알 수 있고,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기도 한다.

 

5.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이야기 나누기
우울할 때는 누구와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가끔은 가까운 친구나 가족과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꼭 고민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가벼운 일상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다. 누군가에게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다면 더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단순한 대화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

 

6. 현재에 집중하기 (마음챙김)
우울한 감정이 올라올 때는 보통 과거의 일들을 떠올리거나, 앞으로의 걱정을 할 때가 많다. 하지만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이다. 잠시 눈을 감고 천천히 깊은 숨을 들이쉬고 내쉬어 보자. 그리고 지금 내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며 관찰해보자. 창밖의 하늘은 어떤 색인지, 바람 소리는 어떤 느낌인지, 손끝에 닿는 촉감은 어떤지 하나씩 느껴보는 것이다. 이런 작은 순간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조금 차분해질 수 있다.

 

7. 스스로를 다독여 주기
우울한 기분이 든다고 해서 나 자신을 탓할 필요는 없다. "나는 왜 이렇게 기분이 가라앉을까?", "다른 사람들은 잘 사는데 나는 왜 이럴까?" 같은 생각은 더욱 우울한 감정을 키운다. 그 대신 "괜찮아, 누구나 이럴 때가 있어.", "지금은 조금 힘들지만 곧 괜찮아질 거야." 하고 스스로를 다독여주자. 친구에게 위로하듯이 나 자신에게도 따뜻한 말을 건네보자.

 

8.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찮다
만약 이런 감정이 자주 반복되거나,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어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심리 상담을 받거나, 정신 건강 전문가와 이야기해보는 것은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나를 더 잘 돌보는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우울감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하지만 그 감정에 완전히 휩쓸릴 필요는 없다. 때로는 그냥 자연스럽게 지나가도록 내버려 두는 것도 방법이지만, 작은 노력을 통해 조금 더 쉽게 이겨낼 수도 있다. 지금 이 순간, 우울감에 사로잡혀 있다면 위의 방법 중 하나라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당신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