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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살아내는 것 인생은 살아내는 것우리 인생은 ‘살다’, ‘살아내다’, ‘살아진다‘ 어떤 것일까?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면서 '살면 살아진다'라는 대사에 먹먹함이 말려왔다.살아지는 것일가까? 살아내는 것일까 ?이 세 단어는 모두 “살다”에서 파생되었지만, 인생을 대하는 태도와 시선이 다르게 담겨 있다. 문학이나 에세이, 일상 대화 속에서 이 미묘한 차이가 참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살다, 살아내다, 살아진다살다 —햇살처럼 스며든 아침을 마주하고밥을 먹고, 숨을 쉬고,그저 그렇게 하루를 채운다.조용하고 담백하게,내일이 오늘 같기를 바라며. 살아내다 —눈물로 지워진 밤을 넘기고다시 눈 뜨는 용기를 꺼내어휘청이는 마음을 붙잡고무너지지 않기 위해버티고, 참고, 견딘다. 살아진다 —무얼 위해 사는지도 모른채시간이 나를 데.. 2025. 4. 19.
장애인 활동지원사의 보수 및 현실적인 어려움 장애인 활동지원사의 보수 및 현실적인 어려움 장애인 활동지원사 교육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일자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루 8시간 총 40시간을 이수하였습니다. 교육을 준비할 때는 기대를 한껏 하며 시작하였지만, 교육이 끝나갈 때쯤에는 모든 것이 현실적이지 않고 활동을 할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장애인 활동지원사는 혼자 일상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존재입니다. 단순히 ‘일을 돕는 사람’이 아니라, 누군가의 하루를 지탱해주는 삶의 동반자입니다. 식사, 세면, 배변 등의 기본적인 신체 활동 지원부터, 외출 동행, 정서적 교류까지 활동지원사가 하는 일은 단순 노동이 아닌 고도의 감정노동과 육체노동이 섞여 있습니다.하지만 이처럼 중요한 역할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냉혹합니다. 2025년 기준 .. 2025. 4. 18.
부산은 재첩국인가 돼지 국밥인가 부산을 여행해보고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이 무엇일까 궁금해졌습니다. 재첩국일까 ? 돼지국밥 일?.그래서 알아보았습니다.부산의 대표 음식으로 재첩국과 돼지국밥 둘 다 언급되긴 하지만, 대표 중의 대표를 고르자면 돼지국밥이 더 널리 알려져 있고, 상징적인 음식으로 꼽힙니다. 돼지국밥 – 부산 대표 음식부산을 대표하는 국민 음식 같은 존재예요.진한 돼지 사골 육수에 돼지고기, 부추, 새우젓을 넣어 먹는 음식.부산 시내 어디를 가든 쉽게 찾을 수 있고, 관광객들도 꼭 먹고 가는 필수 코스!원래는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저렴한 식재료로 끓여 먹던 음식이 발전한 형태."부산 = 돼지국밥" 이라고 할 만큼 유명합니다. 재첩국 – 경남 지역의 향토 음식맑고 시원한 국물, 자그마한 재첩이 들어간 국.부산에서 먹을 수는 .. 2025. 4. 13.
힐링 여행 부산 웃고 떠들고. 물결처럼 부드럽게 마음을 어루만지는 도시, 부산.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이곳에서의 2박 3일은 쫓기듯 살아온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오랜 지인 세 여자와 함께 떠난 부산. 첫째 날, 며칠 전부터 설렘으로 잠을 설친 덕에 아침부터 지각할까 노심초사하며 서울역에 도착했다. 분비는 인파 속에서 우왕 좌왕하며 기차에 안착 후 수다를 떠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부산에 도착했다. 부산역을 우리를 반긴다. 서울역에서의 분주함과 별반 다를 것 없었지만 이곳은 왠지 낭만이 있어 보였다. 복닥거림 속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광안리 할매재첩국으로 고고. 재첩국 한 상이 나를 기다린다.   배를 든든히 채우니 광활한 광안리 앞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바다의 풍경에 마음.. 2025. 4. 12.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해야 하는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해야 하는 이유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실패를 마주하거나, 원하던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런 순간에는 쉽게 불평하거나 낙담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는 단순히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기 때문입니다.1. 감사는 삶의 태도를 바꾼다우리는 종종 자신이 가진 것보다는 가지지 못한 것에 집중하며 불만을 가지곤 합니다. 하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부족함보다는 이미 누리고 있는 것들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마음가짐의 변화가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됩니다. 예를 들어, 힘든 하루를 보낸 후에.. 2025. 4. 2.
스믈스믈 피어오르는 우울감 다스리기 어느 날 문득, 이유 없이 가라앉는 기분은 느낄 때가 있다. 별다른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마음이 갑자기 무거워지고 생각이 많아진다. 어쩌면 피곤해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쌓였던 스트레스가 문득 떠오르는 걸 수도 있다. 혹은 그냥 아무 이유 없이 그런 날이 찾아올 수도 있다. 이유가 뭐든 간에 이런 감정은 무시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고, 오히려 방치하면 점점 더 커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감정을 어떻게 다스릴 수 있을까? 1. 내 감정을 부정하지 않기"내가 왜 이러지?", "이렇게 우울해할 이유가 없는데" 같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감정에는 정답이 없다. 꼭 이유가 있어야만 우울한 게 아니고, 누구나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아, 지금 나는 조금 우울하구나." 하고 스스로.. 2025. 4. 1.